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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아 치료가 불가능해진 엄마는 호스피스로 전환되고 집에서 욕창을 예방하는 매트리스에서 꼼짝없이 돌아가시게 된다. 마지막을 함께했던 첫째 딸 정연은 결혼하고 아이 둘을 키우는 동생 미연에게 엄마의 죽음을 알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머니의 죽음은 두 자매에게 후회와 반성, 슬픔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에서 살고 있던 정연은 어머니의 고향 J읍으로 돌아가 어머니가 키우던 강아지 정미와 산책을 하고 어머니의 식당인 '정미칼국수' 에서 칼국수를 만들고, 어머니의 옷, 화장품, 신발 등을 사용하며 J읍 주민인 영준과 깊은 애도의 시간을 갖는다. 22년 9월 27일, 25년 2월 9일 이 날은 각각 나의 엄마들이 하늘나라로 떠나간 날이다. 22년은 친정엄마, 25년에는 시어머니.작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