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이후북스 제주점

✔️위치 : 제주 제주시 관덕로4길 3
https://m.place.naver.com/place/1950318106/location?filter=location&selected_place_id=1950318106

이후북스 제주점 : 네이버

✔️영업시간 : 매일 12:00 - 18:00
- 비정기 휴무. 인스타그램으로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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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독립책방 이후북스(마포구 망원로 4길 24 2층) 독립출판물, 작은 출판사의 책을 파는 소규모 책방입니다./ 제주점도 운영합니다.
스토어에 소개가 너무 웃긴다.
독립출판물 1인출판사- 책방에서 놀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탱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이후북스 서점을 보고 느낀건 망원에 있는 이후북스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다. 나 처럼 서점을 가겠다는 궁극적인 목적이 없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다. 제주시 관덕정과 중앙성당에 사이에 수화식당인지 이후북스인지 옛 건물 안을 들어가봐야 구별이 될 것 같은 작은 집이었다. 어렸을 적 왜인지 모르겠지만 집집마다 항상 사진 속 파란 큰 화분에는 약속이나 한 것 처럼 소철나무가 있다. 친정집에 가면 어릴 적 사이즈 그대로 있다.

입구 문에는 매일 쓰시는 것 같은 문구가 있었다.

바닥 타일도 어릴 때 생각이 많이 난다. 같은 건축회사에서 다들 집을 지은 건 아닐 텐데, 친정집에 바깥 화장실 타일도 색깔만 달랐지 똑같은 정사각형 잘잘한 타일이 있었다. 여러모로 어릴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오랫만에 독립출판물이 주로 큐레이션이 되어있다. 이후북스의 특이한 점(?) 은 일일 책방지기를 월마다 모집을 한다는 점인데, 가보지 못한 서점이 너무 많아서 가게마다 어떻게 운영하는 지 잘 모르지만... 책방지기님이 자주 바뀐다는 게 특별한 서점 인 것 같다. 다른 글씨체로 책추천을 하는 메모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데 천천히 책 구경하면서 읽는 즐거움이 있다. 그래서 규모에 비해 더 오랫동안 책을 들여다 본 것 같다.
메모들 중 유난히 너무 귀여운 쪽지 한 장.

아앗! 이라니 ... 저 쪽지 앞에서 이모미소 흘기고 갔다.

글을 쓰고 싶으신가요? 라니 ...

신데렐라 언니 아시는 분 없겠지... ㅜㅜ

알고 있었다.  책방지기 현지님의 요망진 책고르기 방법도 방법이지만 역시 절실하게 필요한게 있다면 그것이 곧 정답이다. 어떻게 하면 글 잘 쓸 수 있는 곤데 진짜루 😒 나도 포스트 쓸 때 자신감을 붙길 바라며 한 권 스윽 📖

고양이와 관련된 책들도 많았다. 나만 없어 고양잉

방문하신 분들의 방명록 칸인데 디피 해 놓은 게 너무 멋들어져서 한 컷 찍었다.

책을 구입하면 내복책 봉투에 넣어주신다. ㅋㅋㅋㅋㅋㅋㅋ 주인장님 진짜 유쾌하신 분일 것 같다.
오늘 산 책은 믿고 읽는 원도 작가님의 <경찰관속으로-언니에게 부치는 편지> 와 김정선 작가님의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이다.
나중에 조금씩 문장이 좋아 지고 있다고 느끼는 선생님들이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봐야겠다.

책방지기 메모가 인상적이고 이후북스, 유유출판사 등등 독립출판사의 출판물을 보고 싶다면 왕 추천이다.

즐거운 독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