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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제주

[서귀포시 남원 맛집] 희야네 식당 / 돼지고기 두루치기. 상추쌈 10번 먹음. 볶음밥도 먹음. 아 막걸리도...!

by 임치비 2025. 3. 16.

주말 농장일 하시는 시아버지 도와주러 갔다가 알게 된 식당이다.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685-1 희야네식당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6942512/location?filter=location&selected_place_id=16942512

희야네식당 : 네이버

방문자리뷰 337 · 블로그리뷰 254

m.place.naver.com


인스타그램 : 없음
영업시간:  10A - 7P 30' (2P-5P 30' 브레이크타임), 6P 55'  라스트 오더/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  따로 없음. 주변 남원비안동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하다.

식당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다. 남원읍사무소(북)
가격은 25년 2월 1000원씩 인상됐다.

 


특이사항
: 백종원선생님과 문경은 전 농구감독이 다녀간 곳.
운동선수 사인이 있다? 그런데 백종원 선생님 유튜브에 나왔다?? 메뉴가 3가지다??? 완전 맛집이라는 거지.

✔️메뉴
두루치기 : 11,000원
김치찌개: 11,000원
닭내장탕: 11.000원
사리추가: 2,000원
공깃밥 추가: 1,000원

우리 부부와 도련님 같이 두루치기 3인분을 시켰다.

먼저 양념된 고기가 나온다. 익히고 있으면 바로 반찬을 주신다.

고기를 어느 정도 익히고 있으면 야채무침을 주시는데, 양이 어마어마해 보이지만 숨이 죽으면 고기와 딱 맞는 적절한 양이다.

오 사진 잘 찍음.

밥과 국도 나중에 제공해 주신다. 첫 점은 순정으로 고기만 먹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탄수화물걸 이라서 밥이 있어야 된다.

우마이..!

 

먹다 보니 막걸리 안 먹으면 기분 나쁠 것 같았는데 남편이 알아서 시켜줬다. 두루치기+ 막걸리라면 오늘 하루는 멋있게 살았다고 표현할 수밖에.

도대체 사장님. 된장국에 무슨 마법을 부린 겁니까? 된장국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평범한 재료인데 집에선 이 맛이 왜 안 나오나 모르겠다. 순정으로 몇 점 밥이랑 먹었다면 이젠 상추쌈이다.  

 

상추쌈 한 100쌈 정도는 먹을 수 있는데 볶음밥 먹어야 돼서 참았다. 볶음밥 타이밍도 남편이 알아서 주문했다. 이 맛에 결혼한 건가 싶기도 하다.
먹을 땐 김주원-박민우 키스톤 조합처럼 티키타카가 난리 난다.  볶음밥 해서 먹겠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김가루와 참기름을 주신다. 셀프로 볶아먹으면 된다. 그런데 혹시 여기 와서 볶음밥 안 먹는 사람 없겠지?

이걸 안먹는다고?
이걸 안먹어??? 어디 아파??

나와 남편 그리고 도련님 아주 멋진 점심을 즐겼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감칠맛 좋은 두루치기였다. 야채의 달큰함이 좋고 고기가체의 기름이 많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키오스크가 아예 없는 식당이었다. 직원분들과 사장님의 친절함이 맛을 배가 되게 해주는 따뜻한 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