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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제주

[제주시 맛집] 도토리키친/청귤소바와 톳유부초밥 그리고 닭껍질 튀김에 대하여

by 임치비 2025. 3. 12.

4-5년 전 제주도 선흘리라는 중산간마을에 지금의 식당이 있었고 1시간가량 기다려서 먹었었던 기억이 있는 식당이다.
다른 지역으로 본점을 냈다고 소문은 들었으나 와본 건 처음이었다. 제주시내에서 운영해 주셔서 여러모로 감사할 따름이다.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 제주 제주시 북성로 59 1층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223026237/location?entry=plt&filter=location&selected_place_id=223026237

 

도토리키친 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589 · 블로그리뷰 2,849

m.place.naver.com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dotoree_jeju/

 

 

 

 

영업시간:  11A  - 5P,  4P 30' 라스트 오더 / 휴무 시 네이버 소식 또는 인스타그램으로 공지
주차:  자동차 이용 시 건물 뒤편 공영주차장(22대 가능) 또는 인근 유료 주차장(주말 무료)

출처: 도토리키친 인스타그램

특이사항: 비건메뉴가 따로 있음.

도토리키친은 제주도에 위치한 청귤소바를 직접 개발하셨다고 한다. 쯔유도 수재로 만들고 있어서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하신다고 한다.
갈 계획이 있다면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을 해야 할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올 경우 관덕정에서 내리면 5분 정도 걷다가 마주할 수 있다. 중간 중간에 공영주차장이 여유로운 것도 큰 장점이다.


✔️메뉴

청귤소바: 10,500원
청귤소바+톳유부초밥 2ps: 15,000원
청귤소바+새우감자고로케 2ps: 15,000원
냉소바:9,500원
토마토 롤카베츠(겨울한정): 17,900원
어린이소바세트: 8,000원
어린이 유부초밥 3ps: 8,000원
닭껍질 교자 4ps: 8,000원
소바롤 : 7,500원
톳유부초밥 3ps :8,000원
새우감자고로케 3ps: 8,000원
소바와 유부초밥, 소바롤은 비건으로 옵션을 설정해서 드실 수 있다.

 

구입하진 않았지만 청귤잼과 건조슬라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혼자 왔지만 배운 여성으로서 1인 3 메뉴다.
청귤소바+톳유부초밥 2ps+닭껍질 교자+제로콜라까지 총 25,500원이 나왔다.

월급은 이렇게 쓸 때 진짜 재밌다.

 

청귤소바 그릇 아래에 소스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섞은 후 슬라이스된 귤과 같이 먹으면 된다고 친절히 사장님이 설명해 주셨다.

요시...!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에 빙의해서 나도 모르게 희미한 미소를 띠게 되는 상큼한 비주얼...! 이 참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었다.

✔️맛
적당히 짠 쯔유와 상큼 달달함 그리고 전체적으로 씁쓸한 청귤향이 조금 첨가되어 있는 국물이 역시 예전에 먹었던 그 맛 그대로이다. 계절상 여름에 어울리는 음식 같아 보이지만 다른 식당에서 찾을 수 없는 상큼함이라서 더욱더 소중한 맛이다. 그리고 소바면 진짜 매끈하다. 아니, 매끈하다 못해 쌔끈하다. 절제된 우동면 같은 느낌이 든다. 국물에 적셔서 소바전용 스푼 가득 먹을 때가 진짜 맛있다.
슬라이스 된 청귤은 껍질이 있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보이는 게 슬라이스도 4장이나 주시고 면이 푸짐했다.
속이 차갑다 싶으면 닭껍질 교자 한 조각 배어 물었다. 일본라멘집에 반찬메뉴로 있으면 항상 시키는 데 솔직히 말하자면 1조각당 2000원인 꼴인데 기대에 미치친 못했다. 조금 더 바삭했으면 했다. 그래도 맛있었다.!
톳유부초밥은 해조류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좋아할 맛이다. 은은하게 들어오는 달짝지근한 맛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밥알에 잘 베어 있어서 3개의 재료와 어떻게 먹어도 맛있었다.

맛있어서 웃음이 나는 청귤소바, 여름에 가면 분명 웨이팅 할 맛이다. 혼자 와서 먹고 있는 내내 가족단위로 여행 온 관광객분들도 왕래가 많아 보였다. 공항과 가까우니 도착했을 때나 다시 돌아가실 때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기분 좋게 소바 드시러 한번 가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