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하기/요리

[요리] 바질페스토 파스타🌱 그런데 새우가 (많이) 들어간 🦐🦐🦐🦐🦐🦐🦐🦐🦐

by 임치비 2025. 2. 22.

나는 3월이 되면 바질을 키우고 8월까지 쏙쏙 빼먹다가 이내 보내준다.

작년 8월 끝물에 바질

마지막으로 바질페스토를 엄청 많이  만들어 놓고 조각을 내어 얼렸다가 그때그때 해동해서 먹곤 한다.
파스타, 샌드위치, 크림떡볶이, 샐러드 등등에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고 바질은 베란다에서도 물과 영양제를 잘 주면 무럭무럭 잘 자라는 채소 중 당연코 일등이라 말할 수 있다.
오늘은 간단하게 바질페스토를 만들어서 점심을 해결한다.

사용한 재료 (나에겐 1인분 기준)

링귀네 100g
마늘 5알
페퍼론치노 4개
미리 만들어 얼려둔 바질페스토 2큰술
새우 9마리
후추 취향껏
그라나파다노치즈 취향껏
올리브유 3큰술
치킨스톡 1/2 큰술

 

 

 

가게에서 먹으면 양이 너무 섭섭하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파스타의 양과 새우의 양을 더 늘릴 수 있어서 좋다. 이럴 때 비로소 내가 어른이 됐다는 걸 새삼 느낀다.
먹고 싶은 걸 그때그때 알아서 해 먹는다는 것, 왕새우를 먹는다는 것, 가루치즈가 아닌 갈아서 먹는 치즈를 쓴다는 것.  평일에 힘들 게 일했고 그 고생이 헛되지 않음을 나는 이럴 때 느낀다.
진짜 너무 좋아.. 짜릿해...!

평일의 나와 같은 모습을 한 준하선배

 

만들기
  1. 파스타 면을 삶을 냄비에 충분히 물을 넣어 끓이고, 물이 끓으면 파스타면을 넣는다. 6-8분 정도 소요된다. 사진엔 없지만, 어떤 요리든 시간계산이 제일 중요하다. 오래 걸리는 것들 먼저 처리를 해야 신속하게 요리를 할 수 있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2큰술 넣고(남은 1큰술은 재료들이 뻑뻑하다 싶을 때 넣을 예정) 마늘과 페퍼론치노를 넣는다. 약한 불로 향이 올라오도록 한다.
  3. 새우를 넣고 익힌다. 투명했던 새우가 어느 정도 붉은색을 띠며 익었을 때쯤에 빈 접시에 옮겨 놓는다. 오래 익히면 새우가 뻑뻑해지고 작아지면서 볼품없어져 보인다.
  4. 6-8분 정도 익힌 면과 면수를 1 작은 국자, 올리브유 1큰술 넣고 기름과 유화가 잘 되도록 익히다가 치킨스톡 1/2큰술을 첨가해 풍미를 돋워 준다.(치킨스톡은 없으면 안 넣어도 되지만 나는 안 됨..)
  5. 불을 끄고 옮겨둔 새우와 바질페스토, 후추, 면수를 넣고 잔열로 섞어준다.
  6. 그릇에 넣고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취향껏 갈아 넣는다.

 

완성

 

 

면을 집을 때마다 새우와 같이 먹을 수 있게 9마리 넣은 나 자신 칭찬해. 페퍼론치노도 4개나 넣었더니 기분 좋은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주말 되셔요 😀

 

'기록하기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리] 골뱅이 무침 만들기  (1) 2025.03.22
[요리] 돼지고기 김치찌개 만들기  (0) 2025.02.26
[요리] 샌드위치 만들기  (0)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