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삼성라이온즈파크 1루 테이블석 T1-4구역 후기

지난번 포스팅 다음날입니다.
집으로 갈 생각이 없는 남편은 빡쳐있는 나를 위해 원정팀 테이블석을 암표로.... 예약하게 되는 데요.
우리도 산 입장이지만 암표쟁이 진짜 싫으네요. 어떻게 안되나 몰라요.2배 이상 비싼 값으로 울며 겨자먹기 구매 그만 하고 싶어요ㅜㅜ
당연히 NC 구장은 널널하지만... ㅎㅎ 한줌단 김엔씨 너무 좋아!!
저의 좌석은 T1-4구역 8열 2번 자리입니다.
오늘은 우리 신영우 선수와 후라도 선수의 맞대결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5시에 시작한 이 경기는 1시간 반 정도 되니 그늘이 졌습니다. 청명하다는 게 이런 걸 까요. 진짜 덥긴 무진장 더워서 5분 정도 내놓은 맥주가 미지근해지기도 했습니다.

더운데도 인형탈 쓴 저 선생님들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무슨 요가 자세를 하려는 것 같은데 얼굴이 다들 크니까 될리가 ㅋㅋㅋㅋ
근데 이 웃음거리 하나가 더위를 견뎌내는 힘을 주고 있었습니다. 단디🦖만큼은 아니지만 귀엽네요.

어제는 저 그늘에 있었는데... 벌써 그리워지는 자리입니다.
일반카메라로 봤을 사진을 찍었을 때의 뷰입니다.

미지근해 지기 전에 먹는 맥주. 야구와 맥주는 뗄래야 뗄수 없어서 살을 못 뺌... ㅎㅎ

입모양으로 추측가능한 더움... 🫠🫠🫠 경기력 또한 더웠.....

전날 대 역전승리를 만들었던 NC. 오늘은 신예투수 신영우 선수가 나오는 날입니다. 어제처럼 멋진 승부를 하길 바라며 팥빙수를 시킵니다.

자리 바로 앞에 있는 분식집에서 다른 테이블도 먹고 있길래 사온 빙수와 떡볶이 입니다. 맥주를 너무 많이 먹은 관계로 떡볶이는 반만 주라고 했지만 결국 싹싹 다 먹었습니다.

올해 처음 마운드에 선 신영우 선수는 초반에 영점을 잡지 못 하는 것 같았는데요. 강속구피칭이 주력으로 쓰는 선수인데 이번엔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내면서 5이닝까지 던져주고, 저렇게 좋아하는데 이모는 얼마나 좋겠어.,,,!!!!!! 이모녹아 녹아내린다 영우선수..

이 사진으로 알 수 있듯 이날의 경기는 후라도 선수의 완봉승으로 끝났습니다.
저렇게 삼성을 좋아하니 뭐라 할 수도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새벽에 비행기 타고 출근인데도 말이죠

오늘은 영우랑 랠리다이노스 응원단 빼고 다 집까지 걸어가세요

 

빠따들 정신을 못 차리고 말이지.. 🤯🤯🤯🤯
다음엔 얼른 창원 가고싶어요. 즐거운 경기관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