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산 사직야구장 삼성라이온즈 VS 롯데자이언츠 20250517 DH1/ 342블럭 11열 33번 ,34번
저희 부부는 제주사람입니다.
제주도민이라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프로야구팀이 없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연애시절 야구를 좋아한다는 공통분모에 호감이 있었으나 각각 다른팀을 응원한다는 점은 서로를 경쟁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NC다이노스, 남편은 삼성라이온즈의 열렬한 팬입니다.
얼떨결에 2주간 긴 연차가 가능해졌고 야구경기를 위한 야구에 의한 야구를 위한 2박 3일 부산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
부산 동래구 사직로 55-32
네이버 지도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
map.naver.com
5월 2일 ~ 7월 10일 까지 자이언츠X포켓몬 콜라보 행사를 하고 있어서 오랫만에 피카츄를 다 보네요.

직관경기라고 해봤자 NC파크 가본게 다 인 저로써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인파였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기가 다 빨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티켓을 구할 때 부터 NC는 티켓팅이 그렇게 힘들진 않았는데, 자이언츠에서 티켓을 구하는 건 하늘에 별따기로 결국 티켓베이에서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진짜 암표 꺼져...
이 인파를 뚫고 안에 있는 음식을 주문한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로 보여서 사직야구장 바로 맞은편에 있는 노랑강정 에서 포장을 했습니다.
노랑강정 사직구장점
부산 동래구 사직북로 4 1층 110호 노랑강정
https://naver.me/xuc27d0C
네이버 지도
노랑강정 사직구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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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대기하면 바로 나오는 구조였습니다.
기다리고 있는 데 제가 누굴 봤냐면

<그것이 알고 싶다>에 도PD님을 만났어요... 도PD님... 롯데팬이시구낭 전준우 팬이시구낭 ...
사직구장에서 엔씨 유니폼을 왜 입고 왔냐면서도 사진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시고 가실때는 롯데화이팅이라고 외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5월 20일 기준으로 포스트 중이신데 행복하시죠 피디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닭강정은 적당히 달고 괜찮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3루 342블럭 33번 34번에 앉았습니다.



저 굵은 봉이 애처롭기는 합니다만 위쪽에 앉아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들 수건을 다 덮으셨나 싶었는데 엄청 더웠습니다.
사람도 많고 햇빛은 뜨겁고 삼성경기는 열받고 🔥🔥🔥

경기는 초반 삼성 레예스선수가 잘 방어하고 삼성의 방망이가 먹히면서 5대 0으로 흘러가고 있었고 이참에 여유있게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스토어샵을 방분해 피카츄짝짝이를 구매할 겸 야구장 내 가게를 둘러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상대팀이지만 유니폼이 가지고 싶을 만큼 귀여웠습니다. 간신히 짝짝히만 구입하고 오는 순간 5대 5가 되었다는 남편의 전화가 왔습니다.

응원은 자유지만 외야까지 와서 넘나 열심히 응원하는 상대편은 자비롭게 볼 수 없... 제 아래 삼성팬 아저씨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고 있었는데도 열심히더만요... 결국 5대 7로 저버렸어요.
불방맹이님은 오늘도 힘드시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엘도라도를 같이 부를 수 있다는 게 즐거웠습니다.
사직구장 3루외야석 후기
단차가 낮다.
노후됐다.
외야에도 상대팀이 많이 있다.
3루수 응원석 스피커 음향이 좋지 않다.
오늘 더블헤더라서 1시간 후 경기가 있었지만 남편이 열받았기 때문에 볼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라팍으로 가기로 하면서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